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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두드려주고 손잡아 주면서 / 박**

관리자 2018.10.05 22:19 조회 수 : 98 추천:1

 



저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저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의문과 갈등과 고민이 있을 때, 찾았던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내가 알고 있거나 막연히 떠오르는 성경 인물들의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결혼 후 창세기를 참 많이 찾아보았던 거 같습니다.



 



여러 인간관계의 갈등. 삶의 혼란. 그걸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풀어가는 사람들그에 응답하시는 하나님거기에서 위로를 얻기도 하고 도전도 받고 용기도 얻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나 혼자가 아니라 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 그 한가지가 굉장히 큰 힘이었습니다.



 



믿음의 많은 선조들이 자신의 삶속에서 넘어지기도 하고 고군분투도 하지만,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기에 의미 있는 삶이고, 결국은 승리하는 싸움을 싸우는 것이라는 것이 참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든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는 것.  하나님 안에서 누구의 인생도 귀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  저에게는 그것이 참 많은 힘이었습니다.



 



십대 중반부터 결혼 전까지 10여년을 자취생활을 했던 터라, 혼자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어떤 문제나 고민이 있을때 주변 사람에게 의논하기 보다 혼자 생각하고 결정을 내려서,  저의 깊은 고민을 가족들이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는데하나님께 다시 돌아와 모든 것을 터놓고 의논할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제가 혼란스럽고 갈등이 있을 때 떠오른 두번째는 돌아가신 엄마였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엄마와 아내 그리고 동생 며느리, 성도로 살아가는 저의 자리에서, 그 자리를 살았던 엄마를 딸로서 떠올렸던 것 같습니다.



 



결혼하면 엄마처럼 살지 않아야지많은 딸들이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하는데 저도 그랬습니다.  남에게 싫은 소리 안하고 NO를 잘 하지 못하고, 그래서 참 많은 걸 양보하고 품고 사는 엄마 모습이 좋으면서도 답답해 보였던거 같습니다.



 



나를 품어주는 엄마가 좋았고, 많은 것을 품느라 늘 분주하고 몸도 약했던 엄마가 답답해서, 저는 결혼하면 나름의 합리적인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다시 돌아오고 결혼하고 나니, 내가 서 있는 곳이 선교지 라는데..  내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던 대로 사는 것과 말씀이 충돌하거나, 그 둘이 충돌하진 않지만 선택의 여지가 있을 때면내가 답답하다고 여겼던 엄마의 선택들이, 성품 때문만이 아니라 엄마의 신앙이 그 선택을 하게 했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렸을 적 학교가 파하면 텅빈 집 마루에 앉아 혼자 숙제를 하곤 했습니다그 시간이 적막하면서도 좋았는데 저에게 주어진 인생은 숙제같은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이 내주신 숙제때론 할만하다고 생각해서 즐겁게 하기도 할거고때론 너무 어려워 하면서 투덜대기도 할거고..   그러면서 안하면 안될까 머리 굴리기도 하다가..  에휴 그래도 안하면 찜찜한데 하면서 억지로 하기도 할거고..  다 하고 나면 하길 잘 했네. 하기도 할거고.



 



그 숙제를 기쁜 마음으로 지혜롭게 하면서 지내다가, 천국에 가면 좋겠습니다.



 



숙제를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수고한다고 등 두드려 주거나 손잡아주고그 숙제를 잘 해 낼수 있도록 격려도 하면서 살면 좋겠습니다.



 



그 숙제를 내준 분의 마음을 잘 알고, 그걸 통해 그분과 더 가까워지고 성장하는 삶이면 좋겠습니다.



 



<구주를 생각만해도 내 맘이 좋거든  주 얼굴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



제 마음이 이 찬양처럼 늘 구주를 생각만 해도 벅차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그리고 우리 이웃의 마음이, 우리 자녀들의 마음이 그러하기를 간절히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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