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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설교 제목이 참된 예배였는데, 약 25년전 예배드릴 때 경험한 일을 나누고자 합니다저의 예배드리는 자세는 이때를 전후로 완전히 나뉩니다.

 

1992년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3주간 입원해 있을때 병원에서 두번 예배를 드렸습니다.   첫번째 예배드릴 때 아주 젊은 목사님이 말씀 전하는 것을 보고, 젊고 어리고 까만 녀석이 제대로 말씀을 전할 수 있겠어? 라며 불편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후 일주일간 건강회복과 후유증 없이 낫기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성경말씀을 보면서 HOLY하게 보내고 예배당에 들어서는데, 문턱을 넘는 순간부터 예배를 마치는 순간까지 어느 부흥회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전율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예배당도 그대로이고 말씀 전하시는 목사님도 그대로인데, 다른 것이 있다면 일주일 내내 말씀과 기도로 준비한 저 자신이었습니다.

 

이전에는 목사님의 설교에 대해 평가하며 비판하곤 했는데, 이날 이후로 그런 버릇이 사라졌으며, 예배드리고 은혜를 받지 못하면 99% 저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저는 제가 섬기는 교회의 목사님 말씀으로 충분하여, 다른 교회 목사님의 설교를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조금 부족한 부분은 묵상, 성경통독, 신앙서적 읽기로 채워오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당시, 나름대로 성실하게 직장 생활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교통사고가 났는지, 교통사고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그 이유를 알지 못하고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분당 우리교회의 고등부 교사로 섬길 때, 교사들과 삶을 나누며 교통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불현듯 20년 전 사고를 당한 의미가 바로 나의 예배 자세를 고치기 위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사고를 심정적으로 완전히 정리할 수 있었고, 성도간의 교제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가 둔해서 20여년 후에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된 것입니다.

 

이 곳 서울 나눔과섬김의교회에서도 이러한 풍성한 교제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날카롭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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